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선거전 뛰어든다···12일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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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보수’로 분류되며 이재명 정부와 각을 세워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전에 합류한다.
이 전 위원장은 12일 오후 1시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돼 왔다. 당초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국회의원들 중 한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시장 도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며 시장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대구는 말 그대로 이진숙의 디엔에이(DNA)를 만들어준 곳”이라면서 “(대구시장) 출마 계획이라는 것은 늘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까지 마쳤다. 그는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조만간 주소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과거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는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보수 성향이 강한 인물로 분류된다.
2023년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하거나, 항쟁에 나선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8일 보수단체인 ‘호남대안포럼’ 초청 강연을 위해 이 전 위원장이 지역을 찾자 광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내란세력은 광주를 떠나라”며 항의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26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우파 유튜버 연합단체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가 주관한 ‘공정미디어 정책포럼’에서는 “유튜버들이 마지막 숨구멍”이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우파 유튜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유튜버 여러분들이 우리가 끝까지 버틸 수 있게 대한민국 레거시 언론들이 어둠과 침묵 속에서 다른 세상을 보여주더라도 마지막 숨구멍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현역 의원 중에서만 5명에 달한다. 주호영(6선·대구 수성갑)·윤재옥(4선·대구 달서을)·추경호(3선·대구 달성)·유영하(초선·대구 달서갑)·최은석(초선·대구 동군위갑) 등이다. 홍석준 전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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